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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고

경주 코오롱 호텔 슈톨렌 처음 먹어본 후기

처음으로 독일의 유명한 슈톨렌을 먹어보았습니다! 이번에 먹어본 슈톨렌은 10년지기 친구에게 받은 생일 겸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는데요, 요즘 시대에 맞게 비대면 택배로 받았네요.

 

슈톨렌 중에서 경주 코오롱 호텔 베이커리에서 만든 슈톨렌은 호텔 파티쉐가 직접 만든 거라 좀 더 인기가 높은가봐요. 호텔 베이커리라니...! 특별한 선물을 받은 느낌이라 기분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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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톨렌 (Stollen)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먹는 독일식 전통 케이크 입니다. 안에 들어가는 재료는 기본적으로 견과류, 건포도, 과일 껍질 등이 안에 박혀있고, 이를 구운 빵에 버터를 바른 후 슈가 파우더를 뿌린 케이크 입니다. 독일에서는 전통적으로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면서 먹는 케이크래요! 크리스마스 한달 전부터 가족들과 함께 한조각씩 꺼내 먹는 그런 빵이라고 하네요. 

 

이번에 처음 슈톨렌을 먹어본 후기와 슈톨렌을 맛있게 먹는 법, 보관하는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경주 코오롱 호텔 베이커리: 슈톨렌

정상가: 34,000원 (22년 가격)

* 판매는 내년 1월, 2월까지 계속
* 예약 링크 아래 참조

 

슈톨렌 예약 바로가기

 

 

어느날 갑자기 카톡으로 네이버 선물이 왔다고 알림이 떴습니다. 

선물받기를 누르니 바로 배송받을 주소지 입력 창이 뜨더라고요. 

요즘 세상이 참 편리하고 간편해졌습니다.

마치 산타를 기다리는 마음처럼 택배를 기다리는 즐거움도 크더라고요. 

 

 

 

배송으로 받은 슈톨렌은 택배 박스 안에는

슈톨렌이 보관된 또 다른 박스가 안전하게 배송되어 도착했습니다. 

 

 

무려 '코오롱 호텔' 로고가 붙어있는 박스라니 너무 설레었습니다. 

호텔 베이커리를 이렇게 배송받아 먹어볼 수 있다니요. 

 

 

얼마전 장식해둔 미니 크리스마스 트리 옆에 슈톨렌 박스를 놓으니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나고 좋네요.

 

 

박스를 열어보니 작은 종이에 슈톨렌을 알리는 소개글이 적혀있습니다. 

 

 

가족들이랑 커피와 함께 먹으려고 포장만 풀어보고 다음날을 기다렸어요!

여기서 잠깐! 

슈톨렌 보관 방법을 아래에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슈톨렌 보관방법 

 

◈ 냉장보관 최대 2개월 (또는 냉동 보관)
◈ 실온 보관 최대 1개월 

- 먹을 때마다 꺼내어 가운데부터 잘라 먹습니다. 

- 자른 면은 마르지 않도록 거즈 손수건으로 감싸 보관합니다.

- (거즈가 없다면) 먹고 남은 슈톨렌은 (가운데부터 잘라먹고) 남은 양쪽을 맞닿게 붙인 후 밀봉하여 보관합니다. 

 

거즈 손수건? 그건 뭐지...? 뭐가 이렇게 복잡한건가?

하는 생각이 순간 들었어요. 

그런데 거즈 손수건이 안에 들어 있었어요. 

 

 

오가닉 거즈 손수건이라고 합니다.

뭔가 고퀄리티라는 느낌이 들어 또 기분이 좋아졌네요:)

 

 

슈톨렌은 꼼꼼하게 포장되어 있는데요,

얇은 종이 포장지로 한번 포장되어 있고 이걸 펼치면 

랩으로 꼼꼼하게 한번 더 포장되어 있어요. 

 

 

그런데 슈톨렌을 처음 본 저는 사실 당황했습니다. 

이렇게 하얗고 딱딱한 것을 어떻게 먹는 것인가?

덕분에 슈톨렌에 대해서 공부 한번 하고 왔습니다. 

 

 

사실 슈톨렌 맛있게 먹는 방법이 그렇게 어려운 건 아니더라고요.

아래에서 슈톨렌 먹는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슈톨렌 맛있게 먹는 방법...? 어렵지 않아요!

 

0. 서늘한 곳에서 2~4주 숙성한 뒤 먹자! 

- 바로 먹는 것보다 2~4주 숙성한 뒤 먹는 게 더 달콤하고 맛있습니다.

- 냉장 보관할 때는 30분 정도 실온에서 꺼내놨다가 먹는게 더 맛있습니다. 

 

 

1. 아래 사진처럼 포장되어 있는 거즈 손수건으로 빵 가운데를 잡습니다. 

 

2. 빵 가운데를 반으로 잘라줍니다. 

 

3. "가운데 부분 부터 먹자"

- 가운데 부분부터 빵을 얇게 잘라줍니다. 

 

 

4. 나머지 반(자른면)은 거즈로 감싸 보관합니다.

- 자른 면이 마르지 않아 촉촉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 (거즈가 없다면) 가운데부터 잘라먹고 남은 양쪽을 맞닿게 붙인 후 밀봉하여 보관합니다. 

 

 

'슈톨렌'의 맛맛맛!

경주 코오롱 호텔 슈톨렌건포도, 건크렌베리, 마카다미아, 슬라이스 아몬드, 오렌지 필 등의 재료가 들어갑니다. 

 

실제 모습은 이렇게 하얀 슈가 파우더가 잔뜩 올라가 있습니다. 

자를 때도, 먹을 때도 가루가 많이 날려 불편하긴 합니다. 

 

 

속 안을 보시면 위에서 언급한 견과류 등 재료가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빵은 통밀빵 느낌이 드는건 제 개인적인 느낌일까요?

하지만

겉은 살짝 딱딱해도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입니다. 

맛은 보기보다 상상 이상으로 많이 달았습니다. 

슈가 파우더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반죽과 안에 들어간 재료도 달콤한 맛에 한 몫 한것 같아요. 

 

 

 

하나를 통째로 먹는 것보다

조금씩, 조그맣게, 얇게 잘라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달콤하고 맛있어서 한번에 다 먹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아껴먹고 싶은 마음도 들어 반은 다시 냉장고에 넣어두었습니다. 

 

 

슈톨렌

달콤함과 속 재료의 풍미 때문에 

쓴맛이 나는 커피홍차와 같은 음료, 뱅쇼, 위스키, 와인 같은 술이 잘 어울리니 참고하세요!

 

저는 이디야x네이버페이 이벤트로 이디야 커피에 다녀와서

단맛 나는 슈톨렌 + 더 단맛 나는 토피넛 라떼  조합으로 먹었네요. 

 

 

처음 먹어본 슈톨렌

◈ 마치 슈팅스타를 먹는 듯한 느낌처럼 빵 속에 있는 재료의 달콤함과 풍미팡팡 터집니다. 

슈가 파우더는 너무할 정도로 많아 달콤함이 어마 무시합니다. 

◈ 빵은 겉은 딱딱하지만 의외로 속은 부드럽고 촉촉합니다. 

 음료는 일반적인 추천대로 아메리카노, 홍차 계열이 잘 어울립니다.

조금씩, 얇게, 조그맣게 잘라먹을 때 풍미가 더 좋습니다. 

 

*다른 곳에서 먹어본 음식이 아니라 비교는 어렵다는 점을 참고해주세요!